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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pper Item 리뷰

[카타나/일본도] UC 혼슈 택티컬 카타나 / UC honshu Tactical katana 리뷰

* 해당 제품은 서울시 관악경찰처 생활질서계로부터 도검소지허가를 받아 정식으로 보유 중인 제품입니다.*

*본 블로그에서는 절대 불법적인 무기나 정보에 대해 다루지 않습니다.*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남자들의 로망, 일본도입니다!


일본의 예술품에 미치지는 못하는 공산품이지만, 현대 기술로 재해석된 멋진 디자인의 일본도죠.


극한의 재난 상황에서 자신의 몸과 가족을 지키기 위한 무술은 대단히 유용한 도구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무기술이나 검도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평상시 몸을 단련하기 위한 스포츠로 익혀두어 나쁠 것은 없겠지요.


천천히 살펴보겠습니다.



칼날만큼이나 거대한 박스에 담겨져 있습니다.


이 카타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풀-탱이 자랑스럽게 쓰여져 있네요.



상자를 개봉하면, 검집에 일본도가 꽂혀 있습니다.


제가 해당 제품을 구입한 것은 1년 쯤 전으로, 


1060 카본 스틸의 특성상 장기보관시 녹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칼날 전체를 랩으로 감싸고, 플루이드 필름을 잔뜩 뿌려두었습니다.


플루이드 필름의 효과도 확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랩을 열고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길게 뻗은 검신과 황동 재질의 쯔바가 멋지네요.


아, 녹은 전혀 흔적도 없이 깨끗하군요!


과연 플루이드 필름입니다...


곧 습기와 녹의 계절 여름철이니 리뷰를 마치면 다시 필름과 랩으로 봉인해둬야겠습니다.



칼집의 겉면은 플라스틱 재질이며, 내부는 목재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택티컬이라는 정체성 답게 파라코드로 매듭이 되어 있네요.


칼집의 무게는 생각 이상으로 가벼워서 칼집을 휘두르는 무기로 사용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겠습니다.


황동 재질의 고리가 달려 있어서 허릿춤에 쉽게 매달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색상으로 커스텀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기회가 되면 빨간 파라코드로 커스텀해봐야겠습니다.



날 길이는 52cm 정도로, 길게 뻗은 칼날이 멋지네요.


사실 유나이티드 커틀러리라는 회사에서 만드는 도검은 품질이 좋지 않기로 악평이 자자한데요...


사실 해당 도검은 폴첸 사에서 제작한 택티컬 카타나를 복제하여 만든 제품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품질이 좋지 않다 하더라도 열처리된 1060 카본 스틸이기에 실전에서 충분히 활용 가능한 수준의 무기라고 판단됩니다.


대나무나 바토닝을 하는 유튜브 영상도 찾아본 결과 내린 결론입니다.



칼날에 파인 홈과 황동 마감, 택티컬을 표방하지만 카타나의 특징은 제대로 살리고 있네요.


검신에 새겨진 핸드 포지라는 말이... 신뢰가 가지는 않네요 ㅎ



칼날과 황동 마감에는 혼슈 마크가 새겨져 있습니다.


UC라는 브랜드는 오히려 손해라는 것을 자신들도 인지하고 있는 것인가...


칼방패, 쯔바, 코등이라고 부르는 핸드가드 역시 두터운 황동 재질이며, 필요시 랜야드 링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구멍 두 개 가 뚫려 있습니다.


쯔바의 역할은 흘려낸 상대의 칼날을 받아내는 역할인데... 사이즈가 조금 작지 않나 생각합니다.



손잡이는 풀탱 구조이며, 양쪽으로 카이덱스 재질의 핸드 그립이 황동 나사로 조여져 있는 구조입니다.


풀탱 구조의 카타나는 흔치가 않은데요, 그래서 해당 제품이 사람들의 관심을 갖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풀탱 카타나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튼튼하다는 데 있습니다.


문제는 손잡이 부분의 무게가 무거워진다는 것과, 칼날의 충격이 손으로 전해진다는 점이겠지요.



그립의 옆면입니다.


30cm에 달하는 길이 덕분에 양손으로 운용하는데 무리가 없으며, 그립감을 위해 표면처리가 돼 있습니다.


사실 그립은 살짝 얇은 감이 없지않아서, 테이핑을 해주거나 랜야드를 함께 쥐고 사용하면 좋겠네요.


황동 나사를 풀어서 그립을 해제하고, 탱 내부에 스며든 습기로 인해 발생한 녹을 제거하기에도 용이하겠습니다.



UC의 품질에 대해 하도 악평이 많아서 여기저기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검신의 직진도는 아주 정확하네요.


휘어있지는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칼날의 끝부분입니다.


팩토리 샤프닝 상태는 그냥 이대로 사용해도 될 정도로 날카롭게 벼려져 있네요.


장검 샤프닝은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으니, 당분간은 샤프닝을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길죽한 그립과 랜야드입니다.


파지를 위한 공간 확보에는 충분하겠네요.



사실 폴첸 택티컬 카타나도 마찬가지지만, 택티컬 와키자시의 길이만을 길게 늘려서 밸런스가 엉망이라는 평가가 다수 존재합니다.


저 또한 와키자시와 카타나를 모두 가지고 있는데, 확실히 와키자시 쪽이 다루기 편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뭐, 장검을 많이 다뤄본 편은 아니지만, 콜드스틸 사의 워리어 카타나와 비교해봤을 때 컨트롤이 약간 힘들다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총평*

실사 가능한 카타나 중에서는 저렴한 가격

택티컬 감성을 충족시켜주는 멋진 디자인

믿기 힘든 UC의 퀄리티... 하지만 실사에 무리는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