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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pper Item 리뷰

[나이프] 스티브 타라니 5.11 택티컬 카람빗 / Steve tarani 5.11 Tactical Karambit 리뷰


*해당 제품은 온라인에서 손쉽게 구매 가능하며, 도검소지허가가 필요하지 않은 제품입니다.*



이번에 살펴볼 제품 역시... 나이프입니다.


메일로 어떤 분이 생존주의에 나이프를 이렇게 많이 수집하는 게 필요하냐고 물어보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물론 "아닙니다."


나이프 수집은 지극히 개인적인 제 취미이며, 프레퍼족을 위한 장비들은 차차 리뷰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바랍니다.


자, 각설하고 오늘 살펴볼 제품은 위대한 중국산 '짭', 스티브 타라니 5.11 택티컬 카람빗입니다.



짭이지만 퀄리티가 얼핏 봐서는 진품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괜찮은 편입니다.


사실 정품을 구입하려고 애써봤지만, 아쉽게도 해당 모델은 단종된 상태라 구하기가 쉽지 않아 반쯤 포기했던 찰나입니다만,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초저가에 구입하게 됐습니다. 



날을 펼치면, 클로 형태의 작은 칼날이 드러납니다.


펼치기 쉽도록 뚫린 썸홀이 인상적이죠.


택티컬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디자인은 많은 택티컬충...들의 심금을 뒤흔들었고, 소지하기 편한 폴딩 형태이기에 대단히 많은 인기를 끌어썬 모델입니다.



카람빗을 소개할 때 날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해당 형태로 쥐지만... 


사실 카람빗의 택티컬한 운용에는 역수 형태의 그립이 알맞은 그립입니다.


물론 생선이나 풀을 다듬을 때는 적합하겠지만요.


핑거 홀에 새끼 손가락을 걸고 쥐면, 대단히 안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해 줍니다.


가품이지만 진품이 어떤 느낌일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락은 그립 내부에 기울어진 철판으로 칼날을 붙잡는 라이너 락입니다. 


접을 때는 철판을 살짝 젖힌 후에 칼날을 접게 되는 구조죠.


라이너 락의 강도는 당연히 중요하지만, 카람빗의 힘이 가해지는 방향을 고려한다면 힘을 주어 사용하다가 칼날이 접히는 사고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칼등으로 내려칠 일이 전무하기 때문에)




마감 상태를 세세하게 뜯어본다면 짭이라는 것이 여실히 드러납니다만, 가격을 생각한다면 1회용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칼날은 써레이션 처리 되어 있습니다. 날 관리가 적잖이 귀찮겠군요... 닳면 그냥 폐기하는 걸로...


칼 끄트머리가 지저분한 이유는 현관문에 비치해두고 택배박스 오프너로 마구마구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날이 갈수록 중국의 기술력이 무서운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만원대에 이 정도 퀄리티의 나이프를 만들어내다니...


조만간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알리익스프레스 관련한 포스팅을 작성해봐야겠네요.



*총평*


초저렴하지만 재현이 잘 돼 있음 (2만원 내외)

날 자체의 유지력이나 강도가 신뢰할 수준은 아닌 것 같음

정품이 갖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