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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식수/라이프 스트로우/아쿠아탭스] 식수 확보를 위한 도구와 팁

인간은 식량 없이는 한 달 이상을 버틸 수 있지만, 수분을 섭취하지 못하면 3일, 길어야 7일을 견디지 못합니다.


하지만 재난 상황에서 깨끗한 수분을 얻기는 꽤 까다로운 일입니다.


도시형 재난이라면 주변 상점, 자판기 등에서 음료수나 생수를 확보할 확률이 높지만, 이마저도 재난 상황이 장기화되면 매우 귀중한 자원으로 돌변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더러운 하수나, 흙탕물을 마셨다가는...


전염병이나 식중독으로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 처할 수 있지요.


아니면 언제 내릴지 모르는 비를 기다리며 마냥 하늘만 보고 있어야 할까요?


항상 말하지만, 준비하면 대처할 수 있습니다. 알면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재난 상황에서 식수 확보를 위한 도구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기보관용 팩 생수>


일반적인 페트병 생수의 경우, 장기적 보관시 물이끼가 생기거나 세균에 오염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직사광선을 피해서 그늘진 곳에 보관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섭리죠...


이런 고민을 위해 출시된, 장기보관형 패킹 생수가 있습니다.


소량이 담겨져 있어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 꺼내어 사용할 수 있으며, 10년 이상의 장기보관이 가능한 획기적인 제품이죠.



<정수 알약>


정수 알약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애써 확보한 빗물, 고여있는 물, 흐르는 물은 겉으로 보기에 맑아보여도, 대장균이 득실대는 오염된 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위험성은 아쿠아탭스와 같은 정수 알약으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살균 성분을 지닌 알약이 물 속에 들어있는 유해 세균 대부분을 죽이는 원리인데요, 개인적으로 경험해본 결과 물 맛에는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정수 알약을 구비하지 못했다면, 물에 차아염소산나트륨, 즉 '락스' 몇 방울을 떨어뜨려도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요.


락스의 경우 몸에 유해할 수 있으므로 극소량만을 떨어트려야 하지만, 어느 정도 비율로 떨어뜨려야 안전할지 확신할 수 없으므로 아쿠아탭스를 구비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라이프 스트로우/정수 빨대>



물에 담구고, 빨아 들이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이물질과 세균, 유해균을 걸러주는 라이프 스트로우 라는 제품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꼭 하나 쯤은 구비해두었으면 하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흙탕물이라도 바로 빨대를 이용해 섭취할 수 있는 물로 정수해 주는 도구입니다.


이미 물이 귀한, 식수로 인한 전염병에 시달리는 제3 세계에 활발하게 보급되고 있는, 진정으로 사람을 살리기 위해 만들어진 도구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고, 세척도 가능하니 하나쯤은 구비해두길 바랍니다.



직접 물을 섭취하는 것이 불편하다면, 물통과 일체형인 제품도 존재합니다.


더러운 물을 물통에 담아두고, 보관하면서 취수할 수 있는 원리죠.


라이프 스트로우는 1인용으로 개발된 제품이라, 활용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비 제품도 존재하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휴대용 정수기/카타딘>



대량의 물을 담아두고, 정수된 물을 수도꼭지처럼 사용하는 라이프 스트로우 패밀리 제품이 있습니다.


또 유명한 제품으로는 카타딘 정수기가 있죠.



카타딘 정수기는 오염된 물에 한쪽 호스를 담그고, 펌핑을 통해 물을 빨아올려 정수, 맑은 물을 뱉아주는 간이 정수기 입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매우 유명한 제품이고, 아웃도어 매니아들 사이에서 자주 활용되는 제품이지요.


라이프 스트로우에 비해 활용도가 넓고, 정수량도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자... 이렇게 다양한 정수, 취수도구들을 살펴봤는데... 


정작 물은 어디에서 구할 수 있을까요?


산이나 자연환경이라면 개울과 같은 하천에서 물을 확보할 수 있겠지만, 도시형 재난에서 물을 구하기는 의외로 쉽지 않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 음료수나 페트병 생수는 귀중한 자원이 될 수 있으니까요.



<워터 bob>



워터 비오비라는 제품입니다. 일종의 간이 물탱크인데요...


저의 재난대비 플랜에서 최우선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이기도 하지요.


어떻게 사용하냐고요?



욕종 플라스틱 비닐 백을 담고, 여기에 물을 받아두는 겁니다.


재난이 발생했을 때, 단수가 되는 경우는 흔하죠.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물을 확보해두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또한 필요한 만큼만 펌프로 뽑아 쓰기 때문에, 대기 중의 먼지나 오염물로부터 물을 안전하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이지요.


단수를 겪어본 사람이라면 그것이 얼마나 큰 고통인지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단 이런 식으로 최대한 많은 물을 확보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물을 확보해두지 못했거나, 물을 모두 사용했는데도 수도가 복구되지 않은 장기 생존 상황이라면...



집집마다 존재하는 물탱크에서 소량이나마 남아있는 물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물탱크를 훼손하는 것은 남의 재산을 파괴하는 것이지만... 이 정도로 식수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면 필시 아주 중대한 위급 상황이라 판단하고, 생존을 위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겠지요.


그리고 또 물을 구할 수 있는 팁을 하나 드리자면...



집집마다 존재하는 변기의 물탱크에는 항상 물이 고여있습니다.


장기 재난 상황이라면 더더욱 물이 남아있을 확률이 높지요.


물이 더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곳의 물은 사용 전이기에 비교적 깨끗하며, 위에서 적은 제품들을 이용해 정수를 거치면 충분히 식수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극한의 생존상황에서라면 어떠한 것도 활용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겠지요.



깨끗한 식수 확보는 가장 중요하지만, 동시에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비하면 대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