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블로우건입니다.
블로우건. 흔히 바람총이라고 말하며, 작은 화살(다트)를 입으로 불어서 발사하는 무기죠.
영화나 게임에서 많이 접해본 무기지만, 현실세계에서 잘 찾아보기는 어려운... (특히나 한국) 무기입니다.
그런데 재난 대비 프레퍼족이라면서 왜 이렇게 사냥 장비가 많은지 궁금한 분도 있겠습니다.
야생에서의 식량 확보는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외국 같은 경우는 대형 야생동물이 많은 반면, 우리나라는 그 개체 수가 극도로 부족하기에 사냥에 대한 인식이 미비한 편이지요.
실제로 잡아먹을 수 있는 동물도 드물거니와, 허가 받지 않은 수렵은 처벌 대상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기술을 익히고, 준비해 두어서 손해볼 것은 없습니다.
비둘기, 까치, 고라니, 멧돼지, 물고기 등등, 찾아보면 수많은 야생동물들이 우리 주변에 널려 있으니까요.
자, 이번 제품은
콜드스틸 투피스 블로우건입니다.
블로우건은 사람의 숨을 추진력으로 삼기에 장거리를 날려보내기 위해서 다트는 가볍고, 힘을 다트에 충분히 실을 수 있도록 배럴이 길어야만 합니다.
또한 명중률을 위해서 배럴이 긴 편이 좋지요.
하지만 배럴을 무작정 길게 만든다면, 길이로 인해 휴대하기에 대단히 불편하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콜드스틸은 이러한 불편함을 알고, 분리형으로 제품을 출시했지요.
물론 원피스 제품, 배럴의 두께를 강화한 프로 모델 등이 있습니다.
콜드스틸은 정말이지 '뭔가'를 아는 것 같습니다... 사랑해요.
바람을 불어넣는 마우스피스이자 손잡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슬링이나 줄을 걸 수 있도록 고리가 만들어져 있네요.
바람을 배럴로 온전히 불어넣기 편한 구조로 제작돼 있습니다.
코미디 영화에 많이 나오는 클리셰지만... 다트를 넣은 상태에서 숨을 들이 마시면 안 됩니다!
배럴에는 다트를 꽂아둘 수 있도록 퀴버가 장착돼 있습니다.
날카로운 다트에 손이 찔리지 않도록 바닥면은 스폰지로 쿠션처리가 되어 있네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아래위로 이동이 가능하며, 다트의 길이에 맞게 조절하면 되겠습니다.
자, 그러면 블로우건은 어떤 다트를 발사할 수 있는지 살펴볼까요?
다트의 사이즈는 공통적으로 지름이 6.25인치입니다. (미국이라 인치법을 사용하네요.)
콜드스틸이 아닌 타 사의 다트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간단하게 종이를 말아 직접 만들어도 무방합니다.
먼저, 위의 사진은 '해머 다트'입니다.
작은 생물에게 '충격'을 전하기 위한 용도의 다트이죠.
다른 뾰족한 다트에 비해 위험성이 덜해서 엉덩이 부근에 맞아본 적이 있습니다만...
아픕니다.
얼굴이나 사람을 향해 발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위 다트는 스피어 다트입니다.
날카로운 브로드헤드 형태로, 피부나 가죽을 뚫고 들어가기 위한 용도지요.
위 다트는 뱀부 다트로, 장거리의 표적이나 타겟을 맞추는 레포츠용 다트입니다.
길이가 길고 가벼워 장거리를 목표를 맞추기에 용이하지요.
사실 블로우건 다트는 사람의 숨으로 날려보내야 하기에 다트를 날려보내는 힘이 그리 크지 않으며, 다트의 무게 또한 가벼워서 목표물에게 전달할 수 있는 운동 에너지 또한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원주민들은 다트에 독을 묻혀 사용하고, 여기서 블로우건=독침 이라는 공식이 만들어진 것이지요.
하지만 조류 작은 동물을 잡는데는 충분합니다.
독을 이용한 사냥은 불법입니다!
두 개로 나뉘어진 블로우건 배럴은 양 끝에 나사산이 파져 있으며, 중앙의 작은 파이프에 양쪽 배럴을 끼워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나사산은 얇고 길어서... 정말 한~참을 돌려야 고정됩니다.
하지만 고정된 후에는 꼭 원래부터 하나였던 것처럼 단단히 고정되고, 내부의 다트가 걸리거나 하는 일도 없습니다.
역시 콜드스틸 답네요.
블로우건은 1m50cm로, 휴대하고 다니기에는 너무 깁니다.
명중률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콜드스틸은 이것을 분리형이라는 형태로 답을 내 놓았군요.
휴대성을 원하시는 분은 투피스 제품을, 휴대성은 희생하더라도 더 튼튼한 제품을 원한다면 프로 모델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풀사이즈 일본도와 비교해보니... 정말 길군요...
*총평*
신사의 레포츠!(...)
가지고 놀기 좋은 장난감이지만, 사냥이 가능한 정도로 위험한 무기니 취급에 주의가 필요
블로우건을 선택해야 한다면, 콜드스틸 블로우건 이외의 대안은 거의 없다시피 함.
소모품인 다트가 다소 비싸니 자작을 추천
'Prepper Item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팡이칼/나이프] 콜드스틸 지팡이칼 헤비 듀티 스워드케인 / Cold steel heavy duty sword cane 리뷰 (0) | 2017.05.13 |
---|---|
[망원경/단망경] 브런튼 단망경 10-30x21 에코줌 리뷰 (0) | 2017.05.13 |
[라디오] Outwell 자가발전 라디오 / 라디오의 중요성 (0) | 2017.05.13 |
[멀티툴 나이프] 레더맨 사이드킥 / LEATHERMAN SIDEKICK 리뷰 (0) | 2017.05.13 |
[나이프] 콜드스틸 티라이트 4인치 / Cold Steel Ti-lite 4inch 리뷰 (1) | 2017.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