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Outwell 자가발전 라디오 / 라디오의 중요성

중국산 소형 자가발전 라디오입니다.

사실 이 디자인의 라디오는... 짝퉁이 많아서 오리지널 제조사가 어디인지 알아볼 수 업는 지경이더군요.

이 라디오는 Outwell 사의 제품이긴 합니다.

일단 간단하게 살펴볼까요?

라이터와의 비교를 보시면 알겠지만, 자그마한 소형 라디오입니다.

다른 기능은 없고, 오직 라디오라는 기능에만 충실한 제품입니다.

윗면에는 태양광 발전 패널이 붙어 있네요.

날씨가 맑은 날이나, 형광등 불빛으로도 충전이 됩니다.

후면에 붙은 핸들을 돌리면, 라디오 이용에 필요한 전력이 충전되는 방식이지요.

보관시에는 이렇게 접어둘 수 있어서, 부피에 대한 걱정이 적습니다.

측면에는 전원 버튼을 겸하는 볼륨 조절 다이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는 3.5파이 단자도 보이네요.

반대쪽에는 AM/FM/WB(웨더밴드)를 설정할 수 있는 스위치와, 주파수를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이 보이는군요.

저번 이튼 라디오 리뷰에서도 밝혔듯이, 저는 아날로그 방식 튜너를 좋아합니다.

전면은 큼직한 스피커 모듈이 차지하고 있네요.

소리는 최대로 키웠을 때 시끄러워서 견딜 수 없는 수준으로 크며, 음질 또한 맑고 깨끗합니다.

재난대비품이 아닌 저렴한 라디오라고 생각해도 괜찮겠군요.

안테나를 최대로 뽑은 모습입니다.

AM/FM을 가리지고 않고 수신 감도는 괜찮군요. 웨더밴드는 사실 한국에서 사용하지 않는 채널입니다. 재난대비에 가장 어울리는 채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만...

5G를 이야기하는 최첨단의 시대에 웬 라디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많은 재난 전문가들이 재난 상황에서 가장 유용한 정보획득 수단으로 라디오를 꼽고 있습니다. 

현대 시민들은 스마트폰에 익숙해져있고, 정말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정보에 접근이 가능한 최고의 디바이스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들 한번쯤 경험하셨을 테지요.

불꽃놀이 축제나 보신각 타종 축제 때, 통신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경험.

위성을 사용하는 통신기기인 만큼, 스마트폰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제 기능을 못할 수 있습니다.

통신사에 문제가 생기거나, 지역 수신국 붕괴, 가족들이 무사한지 확인하기 위한 통화량 폭증 등등...

하지만 가장 오래된 원거리 통신 수단 중 하나인 라디오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보를 전달할 수 있지요.

물론 라디오 방송국이 궤멸당하거나, EMP 등으로 전파 수신이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위협의 대다수 상황에서 정부는 AM을 통해 재난의 현황과 대처 방법, 해결 방안 등을 라디오를 통해 송출하게 됩니다.

라디오 전파는 광범위한 영역에, 정확하게 전달되니까요.

뿐만 아니라, 조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기 유지'입니다.

힘겨운 상황이라 할지라도, 음악은 눈 감고 한숨 돌릴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할 테지요 :)

*총평*

저렴한 라디오

한대 쯤 있으면 나쁘지 않지만... 이왕이면 기능이 좀 더 구비된 라디오가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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