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프/벌목도] 콜드스틸 쿠크리 마체테 / Cold steel Kukri machete 리뷰

* 해당 제품은 서울시 관악경찰서의 생활질서계로부터 도검소지허가를 발급 받은 후 보유 중인 제품입니다. *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콜드스틸 사의 벌목도입니다!

마체테, 벌목도란 이름 그대로 나무를 자르거나 풀을 정리하는 용도의 막칼... 에 가까운 물건이지요.

사실 벌목도는 '공구/농기구'로 분류되어 도검소지허가가 필요없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지만, Shu는 겁쟁이이기 때문에 경찰서에서 소지허가를 정식으로 발급받아 보유 중입니다.

'쿠크리'라고 불리는 칼날 형태를 띄고 있지만, 콜드스틸 사에서 출시한 진짜 쿠크리에 비하면 많이 허접한 물건입니다.

3mm 내외의 얇은 판스프링을 재단하여 모양만 냈다는 느낌?

가격과 용도를 생각하면 이해할만한 수준입니다만...

정말 막칼처럼 막 다루게 되더군요.

저렴한 나일론 쉬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립이 미끄러져 부상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랜야드 홀에 파라코드를 감아뒀습니다.

그립은 플라스틱 같은데, 재질은 정확히 모르겠군요.

해외 사용기를 보면 핸들이 파손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주의해야겠습니다.

칼날은 큼직하고, 쿠크리의 특성인 끝에 무게가 실려 있어 바토닝도 손쉬운 편입니다.

다만 칼날의 샤프닝 상태가 날카롭지 않으니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 고려한 후, 날을 적절히 샤프닝하면 되겠습니다. 

사실 칼날이 얇아서... 하드 유즈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원래 검은색으로 코팅되어 있던 것인데, 코팅이 너무 흉하게 벗겨져서 코팅을 걷어내 버렸습니다.

연마나 미러피니싱을 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그럴 가치까지는 없는 나이프 같네요.

*총평*

값싼 막칼

도검소지허가 비용이 아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