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리뷰는 2013년에 작성된 내용입니다. 감회가 새롭네요...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저의 수많은 노트북(지름병의 흔적) 중 한 대인 삼성 뉴 시리즈 9 울트라북입니다!
이 고운 자태를 보라...
저는 문서를 다루는 직업 특성상 항상 휴대하고 다닐 가벼운 노트북이 필요한데요, 그 목적을 100% 만족시켜준 고맙고 기특한 제품입니다.
삼성 뉴 시리즈 9 13인치 제품 구입을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리뷰를 작성해 봅니다.
§ 스펙 |
사실 저는 제품 스펙에 대해 구구절절 상세히 늘어놓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건 핵심 몇몇의 스펙 아니겠어요?
CPU : intel i5 processor 2467M (1.60 ghz, 3MB Cashe)
화면 : 13인치 (1600 * 900 지원)
그래픽 : intel HD Grapgics 3000
메모리 : 4GB
저장장치 : 128GB SSD
기타 : 전면 130만 화소 HD 웹 카메라
무게 : 1.16kg
네... 빨간 색 보이시죠?
저도 울트라북을 구매할 때 무게를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했는데요, 이 정도의 무게에 이만한 완성도를 갖춘 제품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손에 들어보시면 13인치 주제에 무시무시하게 가볍다는 것에 깜짝 놀랄 정도니 말이죠.
§ 디자인 |
<외관>
캬... 외관 정말 미끈하게 잘빠지지 않았나요?
알루미늄 유니바디가 뿜어내는 매트한 질감의 광택은 처음 봤을 때 정말로 감탄을 자아낼 정도였답니다.
이정도면 애플의 맥북 에어와 비교해도 정말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삼엽충 아닙니다... 애플 기계가 더 많아요...)
<크기>
라이터를 올려두면 크기가 감이 오시려나요... 얇은 베젤 덕분에 13인치 노트북 보다는 12인치 노트북에 가까운 사이즈를 구현해 냈습니다.
하지만 뉴 시리즈 9 의 진가는 바로 옆면에서 드러납니다.
<좌측면>
크으... 정말 맥북 에어의 바디 라인에 견주어도 손색 없을 정도입니다... 유선형으로 미끈하게 빠진 라인... (공기저항 고려한 디자인)
좌측면에는 충전 단자, USB 3.0 포트와 유선 랜 포트, HDMI 포트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포트들이 이상하게 작죠?
네, 뉴 시리즈 9의 단점입니다. 포트 연결을 위해서는 별도의 젠더가 필요하다는 점이죠. (기본 제공품) 이 부분은 장, 단점 부분에서 상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우측면>
우측면에는 별도의 젠더를 통한 연결이 필요한 미니 RGB 단자, 내장 마이크, 외부 출력 단자, USB 2.0 포트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후면>
후면은 바닥을 보호하기 위한 고무 받침 4개, 3 개의 통풍구, 그리고 사진 좌측에 보이는 네모난 플립 커버는 SD 카드를 삽입할 수 있는 단자입니다.
아래쪽에는 2 개의 스피커가 보이네요.
<키보드>
네. 매우 중요한 키보드 입니다!
페블 형태의 키보드로, 큼직큼직하고 자간의 간격이 넓어 오타 발생률이 매우 낮습니다. 또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큼직한 오른쪽 쉬프트 키죠 ^^;
노트북 중앙에 위치한 터치패널은... 미끈미끈한 감촉입니다... 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큰 불만이 있으니 단점에서 제대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좌 상단에 현재 노트북 구동 상태를 알리는 LED가 보이네요.
<충전기>
뉴 시리즈 9에게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장점 중 하나인 미니멀한 충전기입니다.
사실 노트북이 가볍더라도 충전기가 500g씩 무게를 잡아먹으면 무슨 소용이겠어요?
노트북과 충전기는 한 몸이니 말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노트북 충전기 중에서는 가장 작고 얇은 녀석입니다. 덕분에 가방의 얇은 수납공간에도 쏘옥~!
불룩 튀어나오지 않아 너무 만족스럽더라고요.
얇아서 부러질 것 같은 충전 단자
§ 사용기 및 장,단점 |
<장점>
가볍고, 배터리 타임도 일상적인 사용에도 7시간 이상 버텨주고, 고성능에 디자인도 만족 스럽니다.
업무용이든, 일상적인 용도의 노트북이든, 학생을 위한 노트북이든 모든 목적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세련된 노트북임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구입 전 반드시 고려하셨으면 하는 사항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단점을 살펴볼 까요?
<단점>
<터치패드의 불안정함>
미처 터치패드의 사진을 준비하지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이 터치패드... 가끔씩 손가락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제 멋대로 커서가 튀어버리는 현상이 매우 자주 발생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알아본 결과 터치패드 드라이버를 업데이트 하면 해결되는 문제라는 답을 찾았는데요...
업데이트를 해도 마찬가지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문제가 생길 때 마다 업데이트를 해 주는 기 현상이;;;
물론 커서가 튀는 현상은 컴퓨터를 재부팅하거나 하면 사라지기도 하는데요, 해당 현상이 저 뿐만 아니라 종종 이용자들에게서 발생하는 문제 인 것 같은데... 제품이 출시된 지 꽤 오래됐는데도 불구하고 어째서 해결해 주지 않는지는 의문입니다.
(삼쏭! 기운을 내요!)
문제 없는 제품을 받을 수도 있지만 사용하기 힘들 정도의 불편함이 느껴질 때도 있으니 구입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저만 그런 걸 수도 있지만... AS 센터에 2번 이상 가도 해결이 안 되더군요 ~_~)
<생활 기스>
옆면이 알루미늄 재질이다 보니 아무래도 잔 스크래치가 많이 생기는 편입니다.
아이폰 5도 같은 이유로 고생하고 욕먹고 있죠?
그리고 옆면을 닦지 않고 사용하다보면... 초록빛 녹? 같은 것이 끼기도 하더군요.
이 부분은 닦아내면 아무런 이상이 없었지만.. 께림칙한 건 어쩔 수 없군요.
<미니 젠더>
HDMI, RGB, 유선 랜 등 모든 포트가 별도의 미니 젠더를 통해 연결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제품을 미니멀하게 만들려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으리라 믿습니다만... 적지 않은 불편함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소니 바이오 듀오 11은 다 풀사이즈인데!!!)
제 블로그의 소니 바이오 듀오 11 리뷰를 보고 두 제품을 비교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자비없는 가격>
소니 바이오 듀오 11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제품군과 비교했을 때 자비없는 가격이군요...
§ 마무리 |
삼성 뉴 시리즈 9 NT900X3B-A54 모델은 1세대 울트라북의 단점과 요구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알 수 있는 제품입니다.
비론 완성도 면에서 아쉬운 소소한 몇가지 단점들이 있기는 하지만, 울트라북의 완성도를 진일보시켰음은 부정할 수 없겠네요.
결론!
가볍고 빠르고 간지나는게 좋은 돈 많은 부자님은 구입하세요...
(어째 리뷰들이 모두 돈 많은 부자님들 구입하라는 글로 마무리 되는 듯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