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제품은 온라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도검소지허가가 필요하지 않은 제품입니다.*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벤치메이드 사에서 출시한 375BK SIBERT 모델입니다.
제가 가장 애정을 가지고 있는 나이프 중 하나입니다...
(다른 하나는 폴크니븐 S1)
디자인을 본 순간의 충격을 잊을 수가 없네요.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하는 이 녀석,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375BK는 그립 핸들이 없이 탱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형태의 나이프입니다.
플랫한 카이덱스 쉬스가 포함되어 있지요.
탱이 노출된 상태로 쓸 수도 있겠지만... 보통 이런 나이프는 파라코드로 그립을 감아서 사용하게 됩니다.
파라코드 그립 또한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지요.
사실 사용하다가 더러워지는 문제, 형태가 흐트러지는 문제 등이 있습니다만...
이 나이프는 유사시 나무 장대 끝에 매달아 창의 형태로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만들어졌습니다.
손잡이 부분의 구멍들을 이용해서 말이죠.
뭔가 비현실적인 용도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불가능한 것보다는 가능한데 사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부드러운 코팅의 질감과 벤치메이드 사의 상징인 나비 문양.
주변의 여자 분들도 나이프라면 무시무시한 무기라고 생각하지만, 이 나이프 만큼은 예쁘다는 감탄사를 내뱉는 분들이 왕왕 있었습니다.
팩토리 엣지도 충분히 날카롭지만, 실 사용할 때는 숫돌로 필요한 만큼 연마해주면 될 것 같네요.
칼날의 강재는 중상급 강재인 D2 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엄지를 자연스럽게 올리기도 편하네요.
칼등의 울퉁불퉁한 톱날이 이 나이프의 특징인데요, 혹자는 이 톱날을 나무를 베는 용도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나무 껍질 등을 긁어서 표식을 남기는 용도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톱날 덕분에 바토닝이 약간 불편하다는 점이 단점이겠네요. 내리치는 나무가 몇 번 버티질 못하니까요.
크기를 짐작하기 위해 손바닥에 올려봤습니다.
픽스드 나이프 치고는 아담한 사이즈이기에 도검소지허가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도검소지허가를 발급 받고 보유 중인 나이프들도 다수 있지만...
도검소지허가 발급은 정말이지 받을 때 마다 스트레스입니다...
언젠가 도검소지허가를 주제로 포스팅을 해봐야겠네요.
쉬스는 칼날을 자연스럽고 단단하게 붙잡아줍니다.
다만 유격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에 모래나 먼지 등이 묻은 상태에서 칼날을 삽입하면 코팅이 벗겨지거나 흠집이 생길 수 있겠습니다.
주의가 필요하겠네요.
*총평*
너무너무너무 이쁜 나이프
서바이벌의 로망에 부합하고, 파라코드로 커스텀 가능한 그립
가격은 17만원대
실사용 보다는 소장 및 백업용으로 남겨두고 싶은 나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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